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문단 편집) === 튀르키예 내 진보파 주장 === 참고로 튀르키예에서도 분명히 [[학살]]이다. [[오스만 제국]] 탓이라고 해도 과거에 학살이 벌어진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진보파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엄청난 비난을 감안하거나 심지어 살해협박도 각오해야 하는 판국이기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유명 소설가 [[오르한 파묵]]도 "오스만 제국은 100만이 넘는 아르메니아인들이나 10만이 넘는 쿠르드인들을 학살한 게 맞다. 지금 튀르키예가 오스만 제국이랑 상관없다고 부정만 하지 말고 적어도 사죄라도 하며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외신 인터뷰에서 이 학살을 언급했다가 엄청난 비난과 협박에 시달렸었다. 이래서 튀르키예 역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조차 저런 소신발언을 했다가 튀르키예 극우 및 정부적인 협박을 받을 정도였다. 게다가 2007년 아르메니아계 튀르키예인 언론인 흐란트 딩크(Hrant Dink, 1954~2007)는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대해 여럿 보도하다가 극우파인 오귄 사마스트(Ogün Samast)가 쏜 총에 살해당했다. 경악스럽게도 오귄 사마스트는 1990년생으로 당시 나이가 17살이었다. 그리고 범인인 오귄은 잡힌 다음 인터뷰하는 기자들에게 "다음은 오르한 파묵 차례다! 내가 잡혔다고 기뻐하지 마라. 파묵을 죽이려 드는 이들은 얼마든지 많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러니 오르한 파묵이 과연 마음 편하게 튀르키예에서 살 수나 있을까? 이때 파묵은 딩크의 죽음을 추모하며 장례식에도 참여했기에 튀르키예 극우들에게 아르메니아랑 손잡은 매국노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결국 그는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컬럼비아 대학교]] 비교문학과 글쓰기 교수가 되었으며 미국에서 에르도안을 [[독재자]]라고 비난하며 튀르키예 인권침해를 비난하고 고발하는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참고로 흐란트 딩크를 죽인 오귄 사마스트는 22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2023년 11월에 16년만에 가석방되었다. 당시 튀르키예 문학의 양심이라고 불리던 야샤르 케말(Yaşar Kemal, 1923~2015)도 오르한 파묵을 옹호하며 틀림없는 학살이라고 튀르키예 정부에 맞섰었다. 다만 케말은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은 틀림없는 학살이고 비난받을 일이지만 튀르키예를 욕하는 강대국들이 같은 시대에 벌인 학살은 대체 왜 은폐하고 튀르키예랑 똑같이 굴면서 튀르키예만 욕하느냐 양비론적으로 비난하고 맞섰다. 하지만 케말을 두고 단순히 물귀신 언동을 한다고 비난할 수 없다. 우선 케말은 틀림없는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위에 서술한 대로 튀르키예 극우들은 학살이라는 걸 되도록이며 피한다든지 수를 줄이지만, 케말은 100만 이상 학살이라고 인정하였다. 게다가 그는 [[쿠르드족]]이기 때문에 인종적으로도 차별받아 왔고 이미 국제적으로 아르메니아 학살은 묻혀져 있던 1950년대부터 아르메니아 유적 파괴 및 아르메니아인과 쿠르드인, 다수 다른 민족 학살 은폐에 대한 걸 비판하여 오랜 세월을 감옥에서 고생한 양심적인 지식인이었다. 악다마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대성당 철거를 사생결단으로 반대하며 국제적으로 알리다가 군부에 의해 교도소에 끌려가 정치범이라며 구타와 고문까지 당해 엄청 고생했던 터라 이 대성당을 역사적인 보물로 중요하게 여기는 아르메니아에서도 케말에 대한 평가는 무척 좋기에 그의 양비론적인 비난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지 않았다. 사실 오르한 파묵도 케말과 같은 "우리가 학살자가 맞지만 우릴 욕하는 너희 강대국들은? 너희도 사죄하고 보상해야지!"라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고 튀르키예 진보파들도 거의 이런 의견과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이들은 우리도 분명히 잘못이고 학살이라고 인정하기에 뭐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 이들이 말한 양비론 비난에서 튀르키예를 그리도 비난하는 강대국들은 위에 길게 서술하듯이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이런 튀르키예 진보파들 주장은 튀르키예 극우처럼 자신들의 학살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열강을 학살자로 비난하기만 하고 자신들이 전쟁 피해자라고 조작하거나 학살 규모도 엄청 줄이며 항변하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